‘머리카락’도 늙는다? 나이에 따른 모발 변화 6

 

나이가 들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신체적인 변화들이 포착된다. 주름이 늘고 색소 침착이 심해지는 등 피부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또 같은 양의 식사를 해도 예전보다 쉽게 살이 찌고 날이 갈수록 몸을 움직이기 귀찮아진다. 이와 더불어 머리카락세월의 흔적을 보이게 된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머리카락은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

 

 

 

색깔= 가장 쉽게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부분은 머리카락 색깔이다. 흰 머리가 늘어나는 현상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체내에 과산화수소 분비량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물질이 머리카락의 색소세포를 파괴한다. 이로 인해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이다. 이미 하얗게 변한 머리카락을 검게 만드는 방법은 염색밖에 없다. 염색을 할 때 레몬즙을 살짝 섞으면 염색으로 인한 모발 손상을 부분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밀도= 유전적 영향에 의해 정도 차는 있지만 일정 연령에 도달하면 누구나 머리카락 개수가 줄어들게 된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40세가 노화로 인한 머리카락 손실이 일어나는 시기다. 탈모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모발 청결을 유지하면서 흑채 스프레이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고, 좀 더 적극적으로 탈모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강도 및 탄력= 나이가 들면 머리카락 표면을 보호하는 큐티클을 형성하는 세포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케라틴 단백질의 수치가 떨어지면서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이 떨어지게 된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 놓았을 때 스프링처럼 원래 자리로 되돌아가기보다 끊어져버리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머리카락의 강도탄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머리를 감고 난 뒤 수건으로 박박 닦거나 온도가 높은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햇볕에 장시간 노출될 때는 선스프레이를 머리에 뿌려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막아야 한다.

 

 

 

지름= 40세는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는 나이다. 머리카락 손실은 물론 머리카락 두께가 얇아지기는 것도 이 시기다. 이 때 흰 머리카락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게 된다. 흰색은 밝은 색이기 때문에 확대돼 보이는 효과가 있다. 검은 머리카락은 지름이 줄어든 만큼 더욱 가늘어 보이는 반면, 흰 머리카락은 착시 효과로 더욱 두꺼워 보이게 된다는 것이다.

 

 

 

성장속도= 머리카락의 성장속도도 중년에 접어들면서 느려지기 시작한다. 성장기는 짧아지고 휴지기가 길어진다는 의미다. 약물을 통해 성장기를 늘리고 성장속도를 촉진하는 방법이 있지만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윤기 및 질감= 머리카락에 있는 지방산과 케라틴 단백질이 줄어들면서 푸석푸석하고 거칠어지게 된다. 윤기가 떨어지는 모발로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손상된 모발을 자주 잘라주고 마모가 되거나 갈라지지 않도록 머리카락에 영양을 주거나 표면을 보호해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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