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유해물질 접촉을 최소화하려면?

[사진=serezniy/gettyimagesbank]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유해물질들과 접촉한다. 이러한 물질들의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지켜야 할 생활습관들이 있다.

일상에서 노출되기 쉬운 대표적인 유해물질들로는 카드뮴, 폴리염화비페닐(PCBs),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납, 수은, 에틸카바메이트, 퓨란, 벤젠, 모노클로로프로판디올(3-MCPD) 등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이러한 유해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면 주요 노출원과 노출경로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 카드뮴= 카드뮴은 식품, 흡연, 건전지 등을 통해 체내에 유입될 수 있다. 카드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신장에 이상이 생기고, 뼈가 물러지는 이타이이타이병이 발생할 수 있다. 카드뮴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금연을 하고, 생선내장·해조류·패류의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또한, 채소‧곡류 등은 흐르는 물로 잘 씻어 먹고, 건전지 폐기 시에는 꼭 지정된 장소에 버려 환경오염을 막아야 한다.

◆ 폴리염화비페닐= 이 물질은 인체 면역계, 신경계, 내분비계 등에 교란을 일으킬 수 있는 환경오염물질이다. 육류, 어류 등 주로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에 많이 들어있으므로, 껍질과 내장 등 지방 부위의 섭취를 줄이고,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물에 끓이거나 삶아 먹는 것이 좋다. 구이를 할 때는 그릴이나 오븐을 이용해 지방이 가급적 많이 빠질 수 있도록 요리하는 것이 권장된다.

◆ 프탈레이트= 프탈레이트는 인체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물질이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가소제로 사용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가소제가 사용된 기구나 용기를 사용할 때는 100℃가 넘는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뜨거운 음식은 유리, 도자기, 스테인리스 용기나 내열온도가 높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도록 한다. 또한, 집 먼지에도 프탈레이트가 함유돼 있을 수 있으니 집안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환기를 통해 프탈레이트 함유 먼지가 제거되도록 한다.

그밖의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의 전문정보→잔류유해물질자료→유해물질정보 경로를 통해 들어가 확인해볼 수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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