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에도 괴로워해”…故 박지선이 앓던 ‘햇빛 알레르기’란?

[사진=박지선 트위터]
개그우먼 박지선(36)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고인이 생전 햇빛 알레르기에 시달렸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햇빛 알레르기는 태양광선의 영향에 유전적인 대사이상, 일부 항생제나 진통제 성분, 소독약, 자외선 차단제에 포함된 화학물질, 기존의 피부염 등이 작용해 가려움, 두드러기 등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심할 경우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이 생기기도 하며, 진물이 나는 습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가려움에 긁다가 출혈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2차적인 상처가 생기면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고인은 학창시절부터 햇빛 알레르기를 포함한 피부질환으로 고통 받았다고 전해졌다. 방송에 화장기 없는 모습으로 출연한 것도 화장품에 민감한 피부 때문이었다. 야외 촬영은 물론 무대에서 비추는 조명에도 상당히 괴로워했던 고인은 최근에도 치료에 매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44분께 서울시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이들이 발견했을 땐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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