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빨래방은 안전할까?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sbank]
코인 세탁소, 셀프 빨래방 등으로 불리는 업소가 성업 중이다. 1인 및 맞벌이 가구가 늘고, 빨래를 말릴 베란다가 없는 주거 형태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가 유행하면서 타인과 세탁기를 공유하는 일이 문득 찜찜해지기도 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비슷한 걱정을 하는 독자들의 질문에 대한 전문가 답변을 실었다.

우선 가장 찜찜해 하는 세탁기 안은 적어도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크게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다. 세탁용 세제는 바이러스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찜찜하다면 빨랫감이 허용하는 한 가장 높은 온도로 세탁하거나 건조한다.

세탁조 내부보다 조심해야 할 것은 빨래방 내부 공간이다. 밀폐된 장소이므로 사람들이 많아지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 가급적 사람이 덜 붐비는 시간에 마스크를 쓰고 방문하는 게 바람직하다. 빨래를 기기에 넣거나 뺄 때를 제외하곤 빨래방 외부에서 대기하는 게 안전하다.

빨래방에는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곳이 의외로 많다. 동전 교환기, 세탁기 조작 버튼, 세탁조 문손잡이, 공용 세탁 바구니와 카트 등이다. 새로 빤 빨래를 안전하게 집까지 가져오려면 세탁이 끝나고 세탁조 문을 연 뒤, 일회용 장갑을 끼고 세탁물을 꺼내는 게 좋다. 공용 바구니에 담을 때도 깨끗한 봉투를 미리 씌워 오염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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