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은 그날그날… 코로나 시대 살림법 6

[사진=Peter Carruthers/gettyimagebank]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위생에 대한 개념을 바꾸고 있다. 많은 이들이 청소 주기를 당기고, 아침저녁으로 환기를 한다. 방문 손잡이는 물론 냉장고 손잡이도 하루걸러 알코올로 소독한다.

그밖에 또 어떤 곳에 신경을 써야 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이 전문가의 조언을 정리했다.

◆ 화장품 = 매일 쓰는 물건, 손이 닿는 물건이지만 지금껏 화장품을 닦는 데 시간을 들인 적은 없을 것이다. 이제는 달라져야 할 때. 알코올에 적신 천으로 화장대 위의 로션이며 크림 등을 깨끗이 닦도록 하자. 가방 속 파우치에 들어 있는 거울과 립스틱도 잊지 말 것. 나아가 지갑, 그리고 교통 카드, 신용 카드까지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알코올로 소독하면 더욱 좋겠다.

◆ 옷 = 바이러스는 천에서 오래 버티지 못한다. 그래도 평소보다는 자주 세탁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수건이나 침구는 섭씨 60도 이상의 물에 빨면 좋다.만약 사람이 많은 곳을 지났거나 병원에 다녀왔다면, 즉 꺼림칙한 구석이 있다면 바지나 셔츠 등도 60도 이상에서 빠는 게 좋다.

◆ 식기 = 혹시 식구 중에 아픈 사람이 있다면 그릇은 물론 수저도 별도로 놓고 쓰는 게 현명하다. 설거지도 물론 따로 해야 한다.

◆ 리모컨 = 알코올에 적신 천으로 휴대폰을 닦는 습관에는 많이들 익숙해졌을 것이다. 가족 모두의 손이 닿는 게임기나 TV 리모컨 역시 알코올 소독이 필요하다. 태블릿, 컴퓨터 자판이며 마우스도 마찬가지.

◆ 신문 =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종이 위에서 24시간 생존한다. 그렇다 해도 신문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될 우려는 높지 않다. 하지만 손가락에 침을 묻혀서 페이지를 넘기는 습관이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신문을 보면서 눈가를 긁적이거나 턱을 쓰는 등 얼굴을 만지는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

◆ 우편물 = 엽서나 편지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염될 확률 역시 크지 않다. 하지만 우편물을 뜯고 내용을 읽은 다음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또 편지 봉투나 택배 상자 등 재활용 종이는 구석에 쌓아두지 말고 그날로 내다놓는 게 바람직하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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