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부작용이 무려 10가지?

[사진=Gam1983/gettyimagebank]
독감백신 맞기에 최적의 시기다.

독감백신은 접종 후 항체가 생기기까지 2주가 걸리기 때문에 독감 시즌이 시작하기 전인 10~12월 사이에 맞는 것이 좋고, 10월 말을 넘기지 않는 게 최적이다. 면역 효과는 약 6개월이 지속한다.

독감백신도 다른 백신처럼 부작용이 있다. 건강한 사람이 맞아도 하루 이틀 정도는 불편하다.

미국 ‘멘스 헬스’가 독감백신의 부작용을 정리했다. 크게 보면 두 부류다. 다소 불편하지만 그냥 둬도 되는 현상과, 병원에 가야 하는 위험한 증세다.

◆ 통상적인 부작용

△통증이 있다. 찌를 듯한 격통은 아니지만, 주사를 맞은 부위가 뻐근하다. 모기에 물린 것처럼 벌겋게 부어오르기도 한다. 뻐근함은 2~3일 정도 지속한다.

△두통이나 △미열을 동반할 수 있으며, 사람에 따라 속이 메슥거리는 △구역질을 느낄 수도 있다. 심하지 않으면 괜찮다.

△근육통이 생기기도 하는데, 주사 맞은 다음 날 자고 일어나면 전날 운동을 심하게 한 것처럼 찌뿌둥하다. 거동이 불편할 정도가 아니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위험한 부작용

△숨을 헐떡일 정도로 호흡이 곤란한 상황이라면 위험하다. △눈가나 입가가 부어오르거나 △몸에 두드러기가 난다면 통상적인 부작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또한 △심한 무력감이나 △어지럼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독감백신은 이런 부작용이 있는 탓에 의사들은 몸살이나 두통 고열이 있으면 접종을 미루는 게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접종 당일에는 목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기 때문에 접종 전날 목욕을 하고 깨끗한 옷을 입어 몸을 청결히 하는 게 좋다.

접종 직후, 30분은 병원에 머물면서 몸 상태를 살피고 이상이 없을 때 귀가해야 한다. 귀가해서도 3시간 정도는 편안하게 쉬어야 하고, 접종 후 하루 이틀은 음주를 자제하는 게 좋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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