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의 수십배”…라이코펜 가장 많은 과일 ‘걱’ 화제

[사진=SK-Herb/shutterstock]
타임(TIME)지에서 발표한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10 FOODS’ 중 하나로 ‘라이코펜’이 소개된 가운데 라이코펜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는 과일 ‘걱’이 화제다.

라이코펜은 붉은색을 띠게 하는 식물성 색소다. 국립암센터-국가암정보센터는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성분은 라이코펜(Lycopene)”이라며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등에 많은 빨간 색소로, 강력한 항산화(세포의 산화를 억제하는 것) 작용을 함으로써 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인다”고 했다.

다양한 과일 중 가장 많은 라이코펜을 함유하고 있는 과일은 걱(게욱, Geuk)이다. 걱의 라이코펜 함유량은 습중량 2,000~2,300ug/g이다. 토마토 8.8~42ug/g, 토마토 쥬스 86~100ug/g, 구아바 54ug/g, 수박23~72ug/g, 파파야 20~53ug/g로, 걱은 라아코펜이 많이 함유됐다고 알려진 토마토보다도 수십배 높은 라이코펜을 지니고 있다.

라이코펜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과일 걱(Geuk, 게욱)은 아직 정식 한국어 명칭이 없으며 ‘걱’ 또는 ‘게욱’으로 불린다. 주로 동남 아시아 일대에서 재배되는 걱은 베트남에서 약용으로도 쓰이며 걱의 과육을 밥에 넣어 먹기도 하고 설날에는 행운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고 한다.

한편, 타임지에서 발표한 심각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힘을 가진 ‘10 FOODS’에는 녹차, 마늘, 연어, 브로콜리, 견과류, 토마토 등이 함께 소개됐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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