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뼉치며 노래하면 인지 및 운동능력 발달

이스라엘 연구… 어린이 성장과정 맞춤 음악

어린이들에겐 지루한 정도로 전개되는 클래식 음악보다 손뼉을 치면서 함께 부르는

경쾌한 동요같은 음악이 인지능력과 운동능력 발달에 좋은 맞춤음악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네게브 대학 아이디트 술킨 박사팀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학교 음악감상 시간에 주로 듣는 교육용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고 다른 한

그룹에는 경쾌한 노래를 손뼉을 치며 따라 부르도록 했다. 연구진은 10주일 뒤 이들의

글쓰기 활동 등을 살피고 인지능력과 운동능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손뼉치며 노래부르기를 많이 해온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다양한 분야의 발달이 더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뼉치며 노래부르기를 많이

한 아이들은 손으로 글씨를 더 잘 쓰고 맞춤법도 더 올바르며 난독증 위험 또한 적었다.

술킨 박사는 “손뼉치며 부르는 노래는 7살 정도에 처음 접했다가 10살이

되면 더 이상 안부르는데 이 때 함께하는 경쾌한 노래는 어린이들의 성장을 위한

전환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손뼉치며 부르는 노래가 어린이 발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손뼉치며 경쾌한 노래를 부르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손뼉을 치다 보면 뇌를 자극해서 좀 더 기민한 마음자세를 갖게 되며 기분도 나아지기

때문.

이 연구결과는 영국 온라인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이 29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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