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독증 예방에는 스트레칭

걷기보다 효과적…“따라해 보세요”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데에는 지금껏 최고의 운동으로 여겨진 걷기보다 스트레칭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간호대 연구진은 임신중독 경험이 있고 임신 전 적극적으로

운동하지 않았던 임신부 7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최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미국 스포츠의학 연차 학술회의’에서 발표했다.

6일 의학웹진 헬스데이와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 등에 따르면 연구진은 임신 18주인

여성 79명을 걷기와 스트레칭 그룹으로 나눠 임신중독증이 나타나는지 관찰했다.

두 그룹 모두 매주 5회 40분씩 운동을 했다. 걷기는 보통 정도의 빠르기였고, 스트레칭은

천천히 이뤄지는 것이었다.

그 결과 대표적인 임신중독증인 자간전증(子癎前症)이 걷기 운동을 한 임신부는

15%에게서 나타났지만 스트레칭을 한 임신부는 5% 미만이었다.

자간전증은 임부의 8%에게서 나타나며 혈압이 급격히 올라가면서 온 몸이 붓고

경련, 콩팥 기능 저하, 당뇨병 등이 동반되는 증세다. 심할 때는 임부나 태아의 생명을

위협한다.

연구진은 “스트레칭을 통해 체내에서 철분을 각 조직으로 이동시키는 혈장 단백질인

‘트랜스페린’이 많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임신중독증을 막아주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따라해 보세요

 

①준비운동=다리털기, 허리돌리기,

어깨돌리기, 목돌리기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기 시작합니다. 특히 본

운동에서 무리가 가지 않도록 관절 등을 충분히 풀어줍니다.

 

 

 

②나비자세=두 발을 모아 잡고 발뒷굼치를 회음부 쪽으로 잡아당긴 후 등을 반듯하게

펴줍니다. 나비가 날개짓 하듯 무릎을 들었다 내려놓습니다.

 

 

 

③아기자세=엎드린 후 두 팔을 포개어

가슴을 바닥에 붙입니다. 5~10분 하루에 세 번 정도 반복합니다. 힘들거나

무릎이 아프면 이불이나 침대 위에서 하고 척추가 유연하지 않은 분들은

가슴 밑에 쿠션을 놓아주세요.

 

 

 

④반 비틀기 자세=손목을 안쪽으로 향하게 놓고 왼발을 오른쪽 무릎 위에 올려놓습니다.

숨을 들이다가 내쉰 후 천천히 무릎을 오른쪽으로 넘겨주고 시선은 왼쪽을 바라봅니다.

 

 

 

⑤모관운동=두 팔과 두 다리를 동시에

흔들어 몸에 진동을 줍니다. 약 60초정도 흔들어 주세요. 혈액순환과

신진대사에 도움을 줍니다.

<자료제공 : 강남성모병원>

 

    권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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