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유병조사 첫 실시

질병관리본부-대한골다공증학회 7월부터 5년간

질병관리본부는 7월부터 대한골다공증학회와 함께 골다공증 유병조사를 처음으로

실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골다공증 관련 조사 항목을 기존에 실시하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추가하고, 5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조사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골다공증학회는 11일 ‘국민건강영양조사 골다공증 조사와

근거중심의 정책개발을 위한 협력협정’을 체결했으며 대한골다공증학회는 골다공증

진단에 사용되는 첨단검사장비의 사용 경비 4억 원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조사는 면접조사와 골밀도검사로 이뤄지며 면접조사에서는 엉덩이, 손목 등이

골절된 적이 있는지 등을 묻게 된다.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발견되는 골다공증은 60세 이상 여성의 50% 가량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골다공증학회의 2003년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40대 9.5%, 50대 23.0%, 60대 36.9%, 70대 71.0%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및 근골격계 관련 질환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 2조 2천억 원으로 암(5조

6천억원)의 40%에 달하며 당뇨병(1조 1천억원)의 2배에 해당한다.

미국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골다공증 유병 조사를 해 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6백만

명 정도가 골다공증으로 엉덩이 골절이 유발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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