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 몸에 약이 되는 식품 3가지

여성 갱년기는 몸과 마음 모두 이제 노년기를 준비하는 시기로 신체 기능 저하와 함께 여러 질병에도 노출되기 쉽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몸의 노화와 기능 저하는 불가피하다. 특히 여성의 경우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과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멈추는 폐경기가 시작된다. 폐경이 되면 기존 체내 호르몬 균형이 깨지면서 신체적, 감정적 이상 변화를 겪게 된다. 이것이 바로 갱년기 증상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갱년기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이 적어져 체내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자율신경 조절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이 때문에 신체적으로는 안면홍조, 냉증, 부정맥, 관절통, 요실금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고, 정신적으로는 불면증, 우울증, 불안감 등의 심리적 증상도 찾아올 수 있다.

여성 갱년기는 몸과 마음 모두 이제 노년기를 준비하는 시기로 신체 기능 저하와 함께 여러 질병에도 노출되기 쉽다. 그런데 갱년기 여성일수록 챙겨 먹으면 좋은 식품이 따로 있다. 갱년기 여성에게 약이 되는 일상생활 속 식품 3가지를 알아본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다량 함유된 석류의 씨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갱년기 여성에게 좋은 식품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석류이다. 실제 석류는 여성에게 좋은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폐경이 시작되면 여성 호르몬 분비가 급격히 줄어드는데,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에스트로겐은 석류의 씨에 대부분 함유되어 씨까지 씹어 먹거나 갈아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콜라겐과 에스트로겐의 합성을 돕는 성분이 있어서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한다. 석류에 포함된 타닌 성분은 고혈압과 동맥경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폐경기를 겪으며 나타나는 동맥경화에 석류를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되는 콩류

갱년기 여성 30%가 경험하는 요실금 증세는 우울증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콩은 이런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콩류 중에서 특히 검은콩에 다량 함유된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해 체내 에스트로겐 분비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물성 에스트로겐으로도 불린다. 또 콩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도 있어서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냉증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뼈 건강 외에, 불면증과 우울증에도 좋은 우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갱년기에는 관절염과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지는데, 뼈 건강에 우유가 좋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우유는 갱년기 불면증이나 우울증에도 좋다. 갱년기 여성들이 곧잘 겪는 증상이 잠을 잘 못 이루는 불면증이다. 우유에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트립토판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신경세포에 들어가 세로토닌 신경전달물질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따라서 우유를 통한 트립토판 성분 섭취는 갱년기 증상 중 불면증과 우울증, 불안감 개선에 도움이 된다. 트립토판은 우유, 치즈, 요구르트, 달걀, 생선 등에 함유되어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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