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봉투 없는 날’…에코백 들고 나가볼까?

[오늘의 건강] 환경 보호 위해 비닐봉투 대신 에코백·장바구니 사용 권장

에코백
매년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체감온도가 33~35도로 오르는 등 매우 덥겠다. 오후에서 저녁 사이에는 경기남동부와 강원남부내륙·산지, 충청권남부내륙, 남부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온은 아침 최저 21~26도, 낮 최고 29~3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7월 3일은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이다. 2008년 스페인의 국제환경단체 ‘가이아’의 제안으로 만들어졌다.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비닐봉투가 환경에 미치는 유해성과 이에 대한 대안책을 소개한다.

일회용 비닐봉투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데에는 최소 10년에서 최대 1000년까지 걸린다. 땅에 묻힌 비닐봉투는 쉽게 썩지 않아 토양 오염을 유발하고 소각을 할 때도 환경 호르몬이 발생해 자연과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친다.

특히 해양에 흘러 들어간 비닐봉투 역시 큰 문제를 유발한다. 종종 미디어에서 비닐에 몸이 감긴 거북이, 돌고래 등의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아가 바다에서 분해된 비닐봉투는 미세 플라스틱 조각으로 부유하며 해양생물을 통해 다시 인간의 몸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에 2002년 방글라데시에서는 세계 최초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했다. 이어 남아공, 유럽,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비닐봉투 사용을 제한했다. 우리나라도  2019년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비닐봉투 무상제공을 금지했으며 2030년까지 모든 업종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생분해성 비닐봉투 등 대체품 개발을 위한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일상 생활 속에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에코백이나 장바구니를 이용하는 것이다. 번거롭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습관을 들이면 어렵지 않다. ‘세계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오늘 하루는 에코백을 들고 외출하는 것은 어떨까? 물론 평소에도 이어가면 더욱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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