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공항·비행기서 마스크 안 써도 된다

지난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출국자들이 수속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유럽에 방문할 여행객은 앞으로 유럽 비행기나 공항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겠다.

유럽연합 항공안전국(EASA)과 유럽질병통제예방센터(ECDC)는 11일(현지시간) 이 같은 결정을 발표했다.

이미 몇몇 유럽 국가들은 공항과 비행기에서의 마스크 착용 규제를 철회한 상태다. EASA와 ECDC는 이처럼 일부 국가에 한정하지 않고 유럽 전역에서 해당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률과 자연 면역력 증가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종료한다는 것.

이 같은 새 방침은 오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는 유럽 내 항공 여행의 정상화를 되돌리는 큰 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이 감염병 안전 조치를 크게 완화한다는 사실은 유럽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도 여행을 해도 된다는 심리적 지지대를 형성해주기 때문이다.

EASA는 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지하는 사람이든 아니든, 공항에 온 각 개인의 선택을 존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규제가 완화되긴 했으나 마스크는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 중 하나라는 점에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해 각 승객들이 책임감 있게 행동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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