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7시간 앉아 있는 한국인, 건강 지키려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7.5시간 앉아서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 젊은이가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평균 8.7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30대 7.6시간, 40대 7.3시간, 50대 7.1시간 순이었다.

 

하루 평균 수면시간 6.8시간인 것을 감안하면 자는 시간보다 앉아 있는 시간이긴 것이다.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이나 취업 준비생, 학생들은 오래 앉아 있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에너지 대사가 잘 안되고 혈액순환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건강검진을 받은 13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량과 앉아서 보내는 시간을 조사한 뒤 초음파 검사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그룹보다 지방간이 20% 적게 관찰됐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이라도 앉아서 보내는 시간 10시간 이상이면 앉아 있는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보다 지방간이 9% 더 많았다. 특히 신체활동이 부족하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10시간 이상이면 신체활동을 하면서 5시간미만으로 앉아 있는 그룹보다 지방간 유병률이 36%나 높았다.

 

 

 

의자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 다리를 꼬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있으면 척추가 비틀어진다. 예를 들어 오른쪽 다리를 꼬고 앉으면 왼쪽 골반에 체중이 과하게 실리고 오른쪽 골반이 당겨져 골반이 틀어지게 되며, 허리 근육에 무리가 가해진다. 장시간 무리가 가해지면 디스크까지 발생할 수 있다.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운동으로 근육의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4년 발표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지침에 따르면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허리를 곧게 세워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리를 꼬지 않고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꾸준히 흔들어 주는 것도 좋고, 귀가 후에는 다리 밑에 쿠션 등을 받치고 누워 있어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전문가는 “평소 다리 꼬는 습관이 있다면 의자 밑에 발판을 놓고 발을 올려놓아 무릎 관절을 엉덩이 관절보다 약간 높게 위치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앉을 때는 책상과 의자를 최대한 가깝게 유지하며 팔걸이를 통해 앉은 하중을 팔로 분산시켜 몸통의 부담을 줄여주고, 앉을 때는 머리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목의 경우에는 이동 중 휴대 기기를 내려다보지 않고, 컴퓨터 모니터를 바로 보며, 취침 시 알맞은 높이의 베개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허리의 경우는 의자에 바르게 앉고 무리하게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으며 자주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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