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끊으면 나타나는 금단 증상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은 1년 동안 평균 353잔의 커피를 마신다. 매일 한 잔 꼴인데 세계 평균 132잔의 2.7배에 달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의 2018년 추정치다.

아침에 깨자마자 마시는 개인의 루틴이거나, 사람들을 만날 때 마시는 사교 혹은 비즈니스의 수단이기도 하다. 커피는 심혈관 건강에 좋은 음료로 알려져 있지만, 위염,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소화기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불면증이 있는 사람도 절제하는 게 좋다. 카페인의 각성 작용 탓이다.

커피를 매일 마시다 보면 인이 박인다. 안 마시면 허전한 걸 넘어 활력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느낌까지 든다. 카페인 금단증상이다.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이 금단증상과 대처법을 정리했다.

◆ 불면증 = 믿기 힘들지만 커피를 끊었을 때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금단증상 중 하나다.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진 않다. 1~2주 정도면 다시 정상적인 수면 리듬으로 돌아가는 게 일반적이다.

◆ 변비 = 카페인은 장이 움직이도록 자극한다. 갑자기 끊으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배변 리듬을 되찾을 수 있도록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를 섭취해야 한다.

◆ 두통 = 카페인은 뇌혈관에 영향을 미친다. 매일 꾸준하게 공급되던 카페인이 끊기면 두통이 나타날 수 있다. 통합의학을 전공한 돈 레이든 박사는 “항염증 효과가 있는 강황 보충제 등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손떨림 = 커피를 끊으면 손떨림이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다행히 카페인 금단증상으로 손떨림을 애써 치료할 필요는 없다. 며칠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 구역질 = 커피를 끊었을 때 나타나는 당혹스러운 금단증상이다. 카페인이 위와 장에 미치던 영향이 사라지면서 소화 시스템에 나타나는 일종의 혼란이다. 생강차를 마시면 위를 진정시켜 구역질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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