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3만 8690명…고위험군만 재택치료 모니터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6719명으로 나흘째 3만명대를 이어간 8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2.2.8/뉴스1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째 3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재택치료 체계를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 중심으로 개편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8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671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발생은 3만 6619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0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08만 1681명이 됐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26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6922명(치명률 0.64%)이 됐다. 재택치료자는 15만 9169명으로 방역당국이 밝힌 관리 한계치인 16만 6000명에 육박했다. 다만 관리체계를 변경해 향후 21만 명까지 대응이 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10일부터는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인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이 집중관리군으로 개편된다. 무증상·경증 환자 등 위험도가 낮은 일반 환자군에 대해서는 일상적 수준의 방역·의료 대응체계가 적용된다.

집중관리군은 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에서 1일 2회 유선으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지만, 일반관리군은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일반관리군도 필요하다면 동네 병·의원 등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도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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