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먹는 코로나 치료제, 국내 승인 검토 착수

[사진=뉴스1]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22일 미국 화이자사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 검토에 들어갔다.

팍스로비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단백질 분해효소인 ‘3CL 프로테아제’를 억제하는 약이다. 해당 효소의 활성을 막아 바이러스가 복제·증식되는 것을 차단한다.

화이자가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에 의하면, 환자의 증상 발생 3일 이내에 팍스로비드로 치료 받으면 위약군 대비 입원이나 사망 위험이 89% 낮아졌다.

또, 팍스로비드군은 위약군보다 바이러스 배출량이 10배 정도 줄어들었다.

부작용과 관련해서는 팍스로비드군과 위약군이 비슷한 결과를 보였고 심각한 부작용은 위약군에서 오히려 많이 발생해, 안전성 면에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식약처는 제출된 임상, 품질자료 등을 검토해 전문가 자문회의,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한 후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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