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 가스 유발하는 식품, 잘 먹는 법 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배에 가스가 차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말을 많이 하면서 식사를 하다가 공기가 과하게 들어가서일 수도 있고, 소화기의 힘이 달려서일 수도 있다.

그러나 단순히 음식 문제일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겟더글로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가스를 만드는 식품과 대처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1. 마늘

마늘은 항균 작용이 탁월한 식품이다. 그러나 가스를 유발한다. 우리의 소화기는 다 이어져 있어서 소장에 가스가 심하게 차면 대장 쪽으로 방출되는 것에 더해 위로도 올라올 수 있다.

마늘 먹고 트림을 하면…. 이를 막는 방법이 있다. 마늘을 익혀 먹으면 가스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

2. 콩류

콩은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소장을 지나 대장까지 옮겨 발효되면서 가스를 많이 만든다.

그러나 단백질, 섬유질 등 영양분이 워낙 풍부한 식품이니 포기할 수는 없다. 상대적으로 소화가 쉬운 병아리콩, 검은콩 위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3. 유제품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은 소장 점막에 사는 유당 분해 효소 덕에 당분으로 분해된다. 그런데 이 효소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한다.

이 때문에, 어느 순간 우유는 물론 요구르트, 치즈, 심지어는 커피에 띄운 크림도 소화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 이미 그런 상황이라면 두유, 코코넛유, 아몬드유를 먹는 게 좋다.

4. 빵

빵에는 우유를 비롯해 버터, 치즈, 마가린 등이 들어가기 때문에 빵을 먹으면 가스가 찰 수 있다. 빵 속의 글루텐 성분 역시 가스를 만든다.

빵 섭취를 줄이기 힘들다면 첨가물이 적고 유기농 밀로 만든 빵을 골라라. 호밀 대신 현미, 퀴노아, 메밀을 주재료로 한 빵이면 더 좋다.

5. 브로콜리

콩과 마찬가지로 십자화과 채소인 브로콜리는 어떤 이들에게 가스를 유발한다. 브로콜리 외에도 양배추, 케일, 콜리플라워 등이 있다.

이런 채소에는 대장 속 박테리아가 좋아하는 섬유가 풍부하므로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많이 생긴다. 가스가 차는 게 너무 싫다면 같은 고구마, 상추, 시금치를 많이 먹는 쪽으로 식단을 짜는 것이 방법이다.

6. 탄산음료

배가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절대 안 될 일이다. 탄산음료가 오히려 배를 가스로 채우기 때문이다.

탄산음료에는 이산화탄소가 잔뜩 들어 있어 가스를 유발하기 쉽다. 탄산이 들지 않은 음료를 마시면 된다. 최선은 물이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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