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지 않고 건강하게 요가하는 법

서울 종로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한 회원이 요가를 하고 있다.[뉴스1]
요가는 삶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요가의 종류나 연습 회수에 따라 심신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 적절한 휴식없이 강도 높은 요가를 계속하거나 고난이도 동작을 중시하는 것 보다 균형이 중요한 이유다. 자칫 과도하게 하면 부상이 발생할 수 있고, 너무 적게 하면 원하는 혜택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힘을 기르는 파워 요가부터 수면요가로 불리는 요가 니드라까지 요가는 다양하다. 하나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요가를 날마다 적당하게 수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국제 요가치료 저널’에 게재된 요가 강사들 대상 조사에 의하면, 과도한 연습은 부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한 가지 스타일의 요가만 지나치게 많이 하는 것도 기존 부상을 악화시키거나 새로운 부상을 부를 수 있다. 또한 핫 요가를 과도하게 하면 탈수, 전해질 불균형에서 오는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다.

요가 수행이 수면, 사회 생활, 건강을 유지하는 다른 습관에 방해가 된다면, 정도가 과하다는 징후다. 그렇다면 자신에게 무리하고 있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미국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헬스 닷컴’에서 과도한 요가 수행의 신호 및 건강하게 요가를 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무리한 요가의 신호 >

자신을 한계 이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호흡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 요가하는 동안 심하게 숨을 헐떡이거나 숨이 가쁜지 확인한다. 요가의 핵심은 호흡에 집중하는 것이다. 몸이 흔들리고 호흡이 힘들다면, 그 자세를 취하기에 준비가 덜 됐다는 신호 혹은 자기 수준을 넘어선다는 신호일 수 있다.

통증 역시 무리한 요가의 또 다른 적신호로 볼 수 있다. 요가를 한 뒤 하루나 이틀 가량 평소 사용하지 않은 근육에 약간 통증이 있는 정도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반응이다. 그러나 며칠이 지난 뒤에도 통증 감각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과도한 요가를 한 것이다.

<건강한 요가 수련을 위한 조언>

균형잡힌 요가를 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짧게 수련한다 = 요가 수련에 15~20분 짧은 시간을 할애한다. 이 정도면 매일 해도 혹은 일주일에 하루이틀 쉬어도, 자세로 인해 생기는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아진다.

-몸이 하는 말을 듣는다 = 몸에서 보내는 분명한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다. 정말 힘들다고 느끼거나, 몸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제대로 자세를 유지할 수 없다면, 잠시 동작을 멈춘다.

-신체적 부담이 적은 요가를 찾는다 = 파워요가나 핫 요가를 주로 하고 있다면, 느리게 하는 회복 요가 수업을 시도해 볼 수 있다.

-쉬는 날을 정한다 = 육체적으로 힘든 요가를 할 때는 종종 휴식을 취해야 한다. 힘을 키우거나 보다 유연해지는 것이 목표라면, 수업 사이에 하루씩 쉬는 날을 정한다. 근육 회복을 위한 시간을 가져야 더 많은 힘을 기를 수 있다

-기본 철학을 탐구한다 = 요가는 단지 신체적으로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 이상의 것이다. 요가의 기본 정신을 탐구하는 것이 몸이 무리하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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