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갱년기 여성 콜레스테롤↓ 자존감↑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춤을 통해 폐경기 여성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력, 이미지,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폐경을 겪은 뒤 체중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이 많다. 이런 사람들에게 댄스는 효과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력과 신체 구성을 개선하고, 자존감을 높여주는 방법이라는 것. 이 연구는 북미폐경학회(North American Menopause Society)의 ‘메노포즈’ 온라인에 발표됐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체중과 체지방이 늘고,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의 증가하는 등 대사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변화는 궁극적으로 심혈관 위험을 증가시킨다. 갱년기에는 신체 활동도 줄어들어, 근육 감소와 낙상 골절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다방면의 변화가 겹치는 바람에 정신건강과 직결되는 자아이미지와 자존감 저하에 시달리는 여성들도 있다.

신체 활동은 갱년기와 관련된 건강 문제를 최소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 춤을 통한 신체 구성과 건강 기능의 향상을 다룬 연구도 있다. 하지만 폐경 후 여성들에게 춤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거의 없다. 이번 연구는 규칙적으로 춤을 연습하는 것이 폐경기 여성의 신체 구성, 대사 프로필, 기능적 적합성, 자아 이미지와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표본 크기는 작지만 주 3회 댄스 요법의 장점이 명확하게 드러났다.

특히 댄스테라피는 비용이 저렴하고 부상 위험이 낮은 쾌적한 활동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춤의 또 다른 이점은 균형감, 자세 조절, 걸음걸이, 힘, 그리고 전반적인 신체 퍼포먼스의 개선을 가져온다는 점이다. 이같은 장점을 활용하면 평생 독립적으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도 향상할 수 있다.

북미폐경학회 의료책임자 스테파니 포비언 박사는 “이번 연구는 매주 3회 댄스 수업과 같은 간단한 개입으로 폐경 이후 여성들의 건강과 신진대사 개선 뿐 아니라 자아이미지와 자존감 향상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여성들과 동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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