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가 고백한 ‘경계선 인격장애’란?…“나를 괴롭히고 있었다”

[사진=선미 인스타그램]
가수 선미가 경계선 인격장애를 앓았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16일 방영된 Mnet ‘달리는 사이’에서 선미는  “5년 전, 경계선 인격장애를 진단받았다”며 “그게 나를 계속 괴롭히고 있었다. 다행히 진단 이후 치료도 받고 약도 먹으면서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근본적인 걸 해결해야 내 주변 사람들도 편해진다. 경계선 인격 장애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진다더라. 나는 내 주변에 있는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나 때문에 피해를 안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너무 일찍 데뷔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자아가 만들어지는 청소년기를 차 안에서 보냈다. 지금은 먹는 약도 많이 줄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미는 “내가 내 자신을 돌보고, 내가 뭘 좋아하고, 뭘 잘하고, 이런걸 하나하나 다 알아줘야 한다. 그리고 그 기분을 맞춰줘야 한다”라며 “지금은 먹는 약도 정말 많이 줄였다. 걱정 하지 말라. 나 되게 강해졌다”라고 덧붙였다.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선미가 앓았던 경계선 인격장애란 정서, 행동, 대인관계가 매우 불안정하며 감정의 심한 기복을 보이는 인격 장애를 말한다. 항상 위기상태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며 실제로 위기 상황에 놓였을 때는 참을 수 없는 분노감을 나타내고 평소에는 만성적인 공허감과 권태를 호소하기도 한다.

일반 인구의 1~2% 정도가 경계선 인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적으로는 쉽게 호전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정신치료를 바탕으로 우울, 불안, 충동조절장애 등의 문제에 대해 약물치료를 병행할 경우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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