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63명.. 수도권-부산에 집중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석(1일)에 63명 발생했다. 연휴 첫날 77명에 이어 이틀째 두 자릿수이지만,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16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107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3명이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 395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53명, 해외유입이 1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19명, 서울 9명, 인천 4명 등 수도권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부산이 16명으로 크게 늘어 우려를 사고 있다. 이어 경북 4명, 충남 1명 등이다.

추석 당일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5342건으로, 연휴 첫날(30일) 5436건(신규확진 77명)보다 다소 줄었다. 연휴 직전인 화요일의 9955건(신규확진 113명)보다는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민간병원이 휴진하는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고향 방문 및 여행으로 많은 사람이 이동하고 있어 감염의 위험도 커진 상황이다. 연휴가 끝난 직후 이달 초까지의 신규 확진자 추이가 향후 코로나19 방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추석연휴는 4일 끝나지만, 특별방역기간은 오는 11일까지 지속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된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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