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주의…음식은 익혀, 지하수는 끓여 먹어야

[사진=ILAAX_Leafstock/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6~22도, 오후는 21~29도다. 제주도와 전남 지역은 제주도 부근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니,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겠다. 지속되는 무더위로 온열질환 등 고온으로 인한 피해 역시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토록 한다.

☞ 오늘의 건강= 남부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꿉꿉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습도가 올라가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식중독은 3월부터 증가해 6~8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특히 6월은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고, 장마 전 후덥지근한 날씨로 습도가 올라 식중독균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좋은 시기다. 하지만 7~8월 한여름보다 음식물 관리에 소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시기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균은 병원성대장균이다. 병원성대장균에는 장출혈성대장균, 장독소형대장균, 장침입성대장균, 장병원성대장균, 장관흡착성대장균 등이 있다.

이들의 성장가능 온도는 7~46℃(최적온도 35~40℃), 성장가능 pH는 4.4~9.0(최적성장 pH 6.0~7.0)다. 산소가 있든 없든 모두 성장 가능하고, 감염 시 잠복기 1~8일을 거쳐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킨다.

오염경로는 오염된 용수, 생산자의 비위생적 처리, 다른 식품으로 인한 교차오염, 분변에 오염된 육류 등이므로, 깨끗한 물을 섭취하고 식재료는 항상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씻고, 조리기구는 열탕 소독하는 등 청결 관리를 잘해야 한다.

모든 음식은 익혀서 먹고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 조리한 식품은 실온에 두지 말고, 한번 조리된 식품은 완전히 재가열한 후 섭취해야 한다. 날음식과 조리된 식품은 각각 다른 용기에 넣어 서로 섞이지 않도록 보관하고, 육류와 어패류를 취급한 칼과 도마는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해 사용토록 한다. 음식 조리 전이나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손에 상처가 났을 때는 직접 육류나 어패류를 만지지 않아야 한다.

음식을 먹은 후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식중독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를 받고, 진료 전까지는 탈수를 막을 수 있는 수분 보충을 하도록 한다. 물 1리터에 설탕 4, 소금 1 숟가락을 타 마시거나 이온음료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문세영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1
    댓글 쓰기
    • jyc*** 2023-09-24 14:10:29

      지하수 주변에 들고양이들이 어느동네나 많습니다. 동물보호 미명하에 무분별하게 먹이를주다보니까 그배설물이 스며들지 않았나 의심이감니다 이제는 이런현상도. 깊이 고민해야 될것 같습니다

      답글0
      공감/비공감 공감0 비공감0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