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원…“WHO 사무총장 사퇴하라”

[사진=BroukeNCP/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에 100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서명했다고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2017년부터 WHO 사무총장을 맡아온 테워드로스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는데 있어서 세계 보건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제 역할을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13일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확진자는 184만 93명이며, 이로 인해 11만3672명이 사망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부터 중국 당국이 바이러스의 충격을 축소해서 보고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축소보고 때문에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19에 적절하게 대응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말한다.

‘우리는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가 WHO 사무총장으로서 역할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는 제목으로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 웹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원에는 13일 현재 85만3000여명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는 서명을 했다.

서명에 달린 의견에는 “많은 사람들이 정말 실망했습니다”, “우리는 WHO가 정치적으로 중립적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중국 정부가 제공한 감염자와 사망자 수를 전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등의 글들이 올라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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