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꼼히 살피고, 촘촘히 만질 것… 유방암 촉진법

[사진=Staras/gettyimagebank]
모든 암이 그렇듯이 유방암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암을 잡아내기 위해서는 평소 자기 가슴을 자세히 관찰해야 한다. 유방암에 있어 자가 검진은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살펴야 할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문가의 조언을 정리했다.

원칙은 간단하다. 만지고(Touch), 보고(Look), 점검할(Check) 것.

가슴은 사람마다 다르다. 어떤 이는 작은 결절이 있고, 어떤 이는 애초부터 혹이 있을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여성은 양쪽 가슴의 크기가 다르다. 위에 말한 TLC 원칙에 따라 자기 가슴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변화도 잡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있는 것 말고 새로 멍울이 생기진 않았는지, 가슴 모양이 달라지진 않았는지 자세히 살필 것. 변화가 생겼을 때 그게 생리 때문인지, 아니면 이상 현상인지 알 수 있는 것도 본인이다.

점검에는 특별한 규칙이 없다. 샤워하면서, 또는 바디 로션을 바르면서 촉진을 하면 된다. 침대에 편하게 누워서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가슴의 모든 조직을 꼼꼼하게 짚어야 한다는 것. 유두 주변을 포함해 위로는 쇄골, 옆으로는 겨드랑이까지 빼놓지 말아야 한다.

보는 것도 마찬가지. 거울 앞에 서서 두 손을 엉덩이에 올리고 유두 색이 달라지진 않았는지, 어디 이상한 구석은 없는지, 전체적으로 살펴야 한다. 분비물이 있는지도 확인할 것. 분비물의 경우, 대부분은 유방암과 관련이 없지만 어쨌든 새로 나타난 현상이라면 의사에게 알리는 게 낫다.

전에 없던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바로 병원에 갈 것. 대부분의 덩어리, 그리고 변화는 유방암과 상관이 없다. 하지만 검사는 받아야 한다. 양성이라 해도 치료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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