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배의 숨겨진 매력 5

[사진=kolesnikovserg/gettyimagebank]
배는 귤, 사과와 함께 대표적인 겨울 과일. 과육은 달콤하고 과즙은 풍부하다.

배의 종류는 세계적으로 3,000 가지나 된다. 당연히 맛이나 아삭아삭한 정도 등은 천차만별. 그러나 공통점 하나는 뚜렷하다. 바로 건강에 좋다는 것. 미국 ‘헬스닷컴’이 배의 장점 다섯 가지를 소개했다.

▲ 영양소 덩어리 = 배에는 피로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뼈를 건강하게 하는 비타민 K,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비타민 B군도 마찬가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미네랄인 칼륨과 마그네슘도 잔뜩 들어 있다.

▲ 당뇨병 예방 = 배와 사과는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섬유소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2017년 중국 저장 대학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매주 사과나 배를 하나씩 먹을 때마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씩 낮아진다.

▲ 체중 감량 = 중간 크기 배 하나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단 100칼로리. 그런데 먹으면 배가 든든하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살이 빠질 수밖에. 브라질의 리오 데 자네이로 대학교 연구진은 여성들을 세 그룹으로 나눈 다음 한 그룹에는 매일 사과 세 개, 다른 한 그룹에는 배 세 개, 나머지 한 그룹에는 저지방 귀리 쿠키 세 개를 지급했다. 나머지 식사는 똑같았다. 12주가 지나자 사과나 배를 먹은 여성들은 1킬로그램이 줄었다. 운동 등 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음에도 체중 감량에 성공한 것이다.

▲ 다양한 조리법 = 배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이다. 이른 아침, 얇게 저며 시리얼에 얹어 먹어도 좋고, 치즈 샌드위치에 넣어 점심으로 먹어도 좋다. 굽거나 졸여서 디저트로 만들면 화려한 저녁 만찬에 곁들여도 어색하지 않다. 간식으로는 어떨까? 브리 치즈와 함께 먹으면 영양 만점. 땅콩버터와도 잘 어울린다.

▲ 항산화 작용 = 유리기(free radical)는 암이나 심장병으로 번질 수 있는 세포 손상을 이끈다. 유리기는 또 조기 노화의 원인이기도 하다. 그런데 배를 먹으면 유리기 수준을 낮출 수 있다. 배에는 플라보노이드 같은 식물성 화학 성분이 풍부한데, 이 성분이 유리기를 중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용재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1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