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요법, 편두통 완화에 약보다 효과(연구)

[사진=fizkes/shutterstock]

명상은 고요히 눈을 감고 깊이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을 말한다. 그런데 이런 명상이 편두통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명상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편두통으로 고생하는 1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을 2그룹으로 나눴다.

10명으로 구성된 한 그룹은 마음 챙김 명상에 바탕을 둔 스트레스 감소 프로그램(MBSR)에 참여했고, 나머지 9명은 전통적인 의료치료를 받았다. 명상치료 그룹은 8주간 MBSR을 학습하는 강의에 참여하면서 일주일에 5일간 하루 45분씩 명상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명상치료 그룹은 시간이 지날수록 편두통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치료 그룹보다 오히려 편두통 지속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했다. 결론적으로 연구팀은 MBSR이 안전한 편두통 치료 방법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편두통에 대한 명상치료 프로그램은 부작용도 없고 참가자들 스스로 편두통에 대해 조절하는 능력도 생기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Meditation for Migraines: A Pilot Randomized Controlled Trial)는 ‘저널 오브 헤드 앤 페이스 페인(Journal of Head and Face Pain)’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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