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물리치는 8월의 제철 먹거리 3가지

[사진=sirtravelalot/shutterstock]

요즘이야말로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다. 하지만 말복(11일)과 처서(23일)가 들어있는 8월은 여름에서 가을의 문턱으로 들어서는 계절이기도 하다.

더위에 지친 몸의 기운을 보강해 건강을 유지하는 데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만한 것도 없다. ‘루보푸즈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8월의 대표적인 제철 과채 3가지를 알아본다.

1. 포도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해 과일의 여왕으로 불린다. 그해 첫 포도를 따면 맏며느리에게 먼저 먹였다고 하는데 이는 포도가 다산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포도는 비타민, 당분,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피로 해소에 좋고, 신진대사를 돕는 작용을 한다. 포도는 껍질과 씨 역시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버릴 것이 없는 과일이다.

포도 껍질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돼 있어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효과가 있고, 포도 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2. 자두

여름이면 빠질 수 없는 과일이다. 새콤한 자두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85%가 수분으로 이뤄져 있어 여름철 갈증 해소에 좋고 포만감을 줘 다이어트 식품으로 손색이 없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과 배변 활동을 도와 변비를 해소시킨다. 또 신장(콩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아미노산, 시트룰린 성분이 함유돼 이뇨 작용을 돕고 부종에도 효과적이다.

연구에 따르면, 자두는 혈관 벽에 플라크(지방 침전물)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동맥을 깨끗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순환이 잘되기 때문에 발기력이 향상된다.

3. 토마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제를 다량 포함하고 있는 토마토는 여름철 건강을 지켜주는 채소다. 토마토가 붉은색을 내게 하는 색소인 라이코펜은 베타카로틴, 루테인과 함께 강력한 항산화물질이다.

이런 성분은 암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유해 산소를 제거해 세포 노화와 산화를 방지한다. 라이코펜은 피부에 해로운 자외선을 방지하고 비정상세포의 성장을 막아줘 전립선암을 비롯한 각종 암을 예방한다.

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으로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토마토에는 칼륨, 식이섬유, 비타민 C도 많이 들어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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