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암 환자 조기 증상 찾아낸다(연구)

[사진=metamorworks/shutterstock]
인공지능(AI) 기술이 의사가 조기 암 증상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서리 대학교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공동 연구팀은 암 환자의 3가지 조기 증상인 우울증과 불안증, 수면 장애의 심각 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두 가지 AI 학습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AI 학습 알고리즘을 사용해 다양한 기간에 걸친 단층 촬영 X레이 치료에서 암 환자 증상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AI 예측이 원래의 증상 보고서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파얌 바르나기 서리 대학교 인공지능학과 교수는 “이 흥미진진한 결과는 AI 학습 기술이 암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기술들은 의사가 고위험 환자를 찾아내고, 환자의 증상 경험을 돕고 지원하며 그러한 증상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계획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구글은 림프 노드 어시스턴트(Lymph Node Assistant.LYNA)라는 유사한 인공지능 도구를 공개한 바 있다. LYNA는 유방암 환자의 전이성 암을 감지해 냈다.

연구팀의 니코스 파파크리스토우 박사는 “인공지능과 기계 학습 기술을 통해 삶의 질과 환자의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솔루션을 만드는 방법을 알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Learning from data to predict future symptoms of oncology patients)는 과학 저널 ‘플로스 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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