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골절 피하는 운동법은?

[사진=Nestor Rizhniak/shutterstock]
피로 골절은 반복적인 외부의 힘으로 인해 뼈에 피로가 쌓이면서 일정 부위 뼈가 부러지는 것이다. 피로 골절은 신체 여러 부위에서 발생 가능하나 특히 발에 많이 나타난다.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거나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면서 무리할 때 발병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골다공증이 있거나 과도한 체중 조절로 근력이 약해진 사람들은 피로 골절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마라톤 등 특정 운동 직후 피로 골절이 생기면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발에 통증이 생기게 된다. 휴식을 취하면 증상이 금세 호전되지만 반복적인 운동 후 통증이 발생했다면 피로 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

동탄시티병원 권혁빈 원장은 “최근 마라톤 등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선수가 아닌 일반인들도 피로 골절이 발생하는데 초기에는 쉬면 통증이 없어지나 골절이 진행된 경우에는 통증이 지속 되고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며 “눈에 띄는 외상이나 극심한 통증이 없어 지나치기 쉬우나 반복적인 운동 후 통증이 생겼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범위가 작고 미미한 골절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진단은 X레이 촬영보다 컴퓨터 단층 촬영(CT)이나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의 정밀검사를 해야 정확하다. 부목이나 석고 등을 이용해 활동을 제한하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지기에 초기에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갑자기 무리해서 운동하는 것은 피하고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평소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고, 만약 통증이 나타나면 우선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최소한으로 움직이는 것이 증상 완화에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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