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제철 해산물 ‘전복’ 가격 폭락, 지금이 먹기에 적기

해상 가두리 시설이 늘어나면서 전복 생산량이 급증했다. 이로 인해 전복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산지가격 폭락과 달리 소비자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산지 접근성을 높이는 온라인 직거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여행하기 좋은 이 시기 전복 생산 지역에 방문할 기회가 있는 사람이라면 현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전복을 먹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바다의 보양식’ 혹은 ‘조개류의 황제’로 불리는 전복은 5~6월이 제철인 해산물이기 때문에 이 시기에 먹으면 얻을 수 있는 영양상 혜택이 크다.

전복은 전 세계적으로 100여 종이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먹는 참전복의 산란기가 바로 5~6월이다. 산란기 전복은 영양분을 비축해 살이 통통하게 올라 영양이 풍부하다.

전복은 비타민, 칼륨, 칼슘, 인 등 각종 무기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해산물이다. 타우린, 베타인, 아르기닌 등의 함량도 높아 간 해독과 소화 촉진, 신경 안정과 혈관질환 예방 등의 효과가 있다.

피로 회복제의 주성분으로 잘 알려진 타우린은 피로를 푸는데 도움이 되고, 혈압을 안정화해 뇌졸중을 비롯한 심혈관계 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신장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능도 있다.

베타인은 몸속 염산 배출을 촉진해 위액이 잘 분비되지 않는 사람들의 소화를 돕는다. 혈관 내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 혈관질환도 예방한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간에 쌓인 독소인 암모니아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 혈관 기능을 향상시킨다.

전복은 체내 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노약자들도 먹기에 좋은 해산물이다. 글루탐산과 글리신 등이 들어있어 특유의 감칠맛을 느낄 수 있고 구이, 조림, 무침, 스테이크, 탕, 죽 등 다양한 형태의 요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사진=TMON/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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