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다이어트가 실패하는 이유 3

살빼기는 힘들고 살찌기는 쉽다. ‘허프포스트’ 자료를 토대로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핵심적 이유와 그 대책을 알아본다.

1.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당신은 황제 다이어트로 불리는 고단백,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를 실행하면 체중이 줄지만 그 이유의 상당 부분은 물이 빠져나가는 데 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최초 며칠간 당신은 화장실을 대단히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신체는 글리코겐을 분해해서 포도당을 얻기 때문이다.

문제는 글리코겐 1㎏당 물 3㎏이 결합돼 있다는 사실이다. 탄수화물을 어느 정도 섭취하게 되면 신체에는 다시 물이 축적되고 체중도 되돌아온다.

황제 다이어트는 칼로리 섭취를 줄인다. 오늘날 탄수화물이라면 쿠키나 케이크처럼 칼로리가 높으면서 옥수수 과당이 첨가된 가공식품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품을 덜 먹으면 체중이 줄어든다. 하지만 탄수화물 전체를 배제하는 다이어트는 오래 지속할 수 없다. 포도당은 뇌와 신체에 꼭 필요한 연료이기 때문이다.

뇌는 끊임없이 포도당의 근원인 탄수화물을 갈망하고 결국 다이어트는 실패하게 된다. 대책은 좋은 탄수화물을 공급해주는 현미, 통밀 등의 통곡류와 렌틸콩, 병아리콩, 검정콩을 먹는 것이다.

2.좋아하는 음식을 먹지 못해 우울하다

대부분의 다이어트는 뭔가를 식단에서 제거하고 금지한다. 좋아하는 피자나 파스타를 잊어버리라고 한다.

당신은 박탈의 다이어트를 힘겹게 해나가면서 우울하고 비참한 느낌을 갖게 된다. 수많은 금지에 지치면 더 이상 계속하고 싶지 않게 마련이다.

하지만 그토록 고생해야 할 이유는 없다. 삶은 누리고 즐기는 것이며 여기에는 음식도 포함된다. 그 대책은 평소 좋아하던 음식을 좀 더 건강에 좋은 버전으로 먹는 것이다.

채소 버거, 무 지방 치즈와 콩 소시지로 만든 피자, 흰 밀가루가 아니라 현미로 만든 파스타가 그에 해당한다.

3.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고 있다

체중을 줄인 상태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하고도 지속적인 요소는 섬유질 섭취다. 칼로리가 적으면서도 포만감을 주어 뇌에 배가 고프다는 신호가 가는 것을 막아준다.

섬유질은 포도당 방출 속도를 느리게 해줘서 혈당치를 안정시킨다. 또한 내장의 지방과 찌꺼기를 청소하는 솔질 효과를 낸다.

섬유질은 동물성 식품에는 전혀 들어있지 않으며 식물성 식품에는 풍부하게 들어있다. 앞서 말한 통곡류, 콩류, 채소가 대표적인 예다. 스무디나 수프에 분쇄한 아마씨를 첨가하거나 매일 사과를 한 알씩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진출처=Jiri Miklo/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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