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위험 높이는 식품과 대체할 식품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어야 장수한다는 소리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만이 다가 아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뇌 건강을 향상시키는 음식이 있는 반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음식도 있다.

미국의 경우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가 미국식 식단에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식단에서 약간의 변화를 줌으로써 뇌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치트시트닷컴이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이는 식품과 이를 대체할 식품 4가지를 소개했다.

설탕=신경 병리학자인 수잔느 드라몬트는 알츠하이머병을 언급할 때 ‘제3형 당뇨병’이라는 말을 만들어 명성을 얻었다. 드라몬트 박사가 내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설탕(당분) 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한다.

그리고 인슐린을 높이는 식품을 계속 섭취하면 뇌 변성과 치매를 초래한다. 따라서 너무 당분이 많이 든 단 음식은 되도록 절제하는 게 중요하다.

가공 치즈=자연 치즈가 아닌 스트링 치즈나 샌드위치에 주로 넣는 슬라이스 치즈 등의 가공 치즈는 몸속에 서서히 축적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성이 있다.

가공 치즈 섭취를 줄이고 대신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먹는 게 좋다. 아몬드, 호두 등의 견과류는 뇌 건강에 좋은 식품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견과류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가공육=햄, 소시지, 베이컨 등 가공육에는 유통기한을 늘리는데 도움이 되는 보존료 아질산염이 들어있다. 그런데 아질산염이 장내에서 변화돼 생성되는 니트로사민은 발암물질로 꼽힌다.

또한 니트로사민은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의 뇌 변성을 증가시킨다. 점심식사 때 가공육 대신 연어와 같은 건강에 좋은 생선과 콩류가 들어있는 채소 샐러드 등을 앙트레로 먹는 게 좋다. 특히 신선한 채소는 뇌 기능 촉진에 좋다.

백색 식품=흰쌀, 흰 빵, 흰 파스타 등의 백색 식품은 인슐린을 급격하게 증가시킨다.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면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되는 염증이 발생한다.

이런 백색 식품 대신 잎채소 등 채소 샐러드 등을 먹는 게 좋다. 채소 샐러드에 천연 감미료로 베리류를 첨가하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콩류나 생선 등과 같이 먹으면 좋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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