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만드는 원인 6가지

아무리 좋은 인상을 갖고 있더라도 말할 때 입냄새가 심하다면 이미지를 다 깎아먹기 마련이다. 예의상 남들이 말해주기도 어렵고 본인도 잘 자각하지 못한다. 그러니 애초에 입냄새를 만드는 원인을 파악하여 원천 차단하는 게 좋다. 입냄새를 만드는 가장 흔한 원인 7가지를 살펴보자

감염=사랑니를 발치했거나 입속에 상처가 나 염증이 생겼다면, 충치만큼이나 역한 냄새를 만들 수 있다. 그 밖에도 입속이 붓고 아프다면 입에 뭔가 문제가 생긴 것이니 입냄새가 날 수 있다.

다이어트=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는 다이어트는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는 지방을 분해하는데 이때 케톤이라는 물질이 생긴다. 이 케톤이 숨 쉴 때 안 좋은 냄새를 만든다고 한다.

건조한 입=침은 입속을 청소하고 입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을 제거한다. 당연히 입이 건조할 때는 이런 일을 하지 못하므로 역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아침에 입냄새가 나는 이유도 자는 동안 침이 마르기 때문이다.

약=어떤 약은 부작용으로 입냄새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심혈관질환 환자가 먹는 ‘질산염’ 성분의 약이나 일부 신경안정제가 그렇다고 한다.

편도결석=편도염을 자주 앓으면 ‘편도와’라고 하는 작은 구멍이 커질 수 있다. 이곳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뭉치면 쌀알 크기의 알갱이가 생긴다. 기본적으로 음식물 찌꺼기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치아와 혀가 깨끗해도 입냄새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편도염을 너무 자주 앓는다면 절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역류성 식도염=역류성 식도염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여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쌓여 있는 음식물 냄새가 올라와 역한 입냄새를 유발할 수 있다. 위산 분비 억제제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평소에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게 도움이 된다. 특히 양배추가 위에 좋다고 한다.

    권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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