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만으로 심장병 예방 효과

적당한 강도의 걷기 운동만으로도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빙엄턴 캠퍼스 간호대학 연구팀은 뉴욕 주에 사는 여성 70명을 추적 관찰했다. 이들은 29~79세로 평균 나이는 55세였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10주 동안 일주일에 150분 이상 걷기 운동을 하게 했다. 연구팀은 시작 시점에서 향후 10년 안에 이들의 심장마비 발병 위험성 등을 측정했다.

10주가 지난 뒤 참가자들의 체중과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측정했다. 이는 심장질환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들이다.

그 결과, 체중,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는 걷기가 짧은 시간 내에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의 파멜라 스튜어트 파 교수는 “걷기가 아주 좋은 운동으로 알고 있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체중, 콜레스테롤, 혈압 등 생물학적 표지자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창의적 간호(Creative Nursing)’ 저널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이미지출처:Solis Images/shutterstock]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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