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면역력 높여주는 행위는?(연구)

– 사진: 유성생식으로 태어난 물벼룩은 복제로 태어난 물벼룩보다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2배 이상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스털링대학교)

유성생식으로 태어난 물벼룩이 복제로 태어난 물벼룩보다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2배 이상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스털링대학교 연구팀이 물벼룩 약 6,000마리를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성관계는 미래 세대가 질병 감염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관계가 아닌 클로닝 과정을 통해 생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벼룩을 연구 대상으로 택했다.

연구팀은 섹스를 통한 유성생식으로 태어난 물벼룩과 복제로 태어난 물벼룩을 확보하고, 이 두 종류의 물벼룩을 실험실 기생충에 노출시켜 직접 비교했다. 그 결과 유성생식으로 태어난 물벼룩의 감염병에 대한 저항성이 복제로 태어난 물벼룩보다 2배 이상 강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스튜어트 올드 박사는 “같은 어머니를 가진 유성생식 물벼룩의 자손이 복제 물벼룩의 자손보다 질병에 덜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질병에 걸리지 말아야 할 필요성이 항상 존재한다는 사실은 왜 섹스가 자연계에서 많은 대가를 치르면서도 존재하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고 덧붙였다. 이 내용은 ‘영국왕립협회 생물과학 회보’에 발표됐고 성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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