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함께 종교 활동하면 이혼율↓(연구)

– 사진: 함께 교회를 다니는 부부는 이혼 소송을 제기할 확률이 47%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shutterstock.com)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보는 부부들은 그렇지 않은 부부들보다 이혼할 확률이 훨씬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타일러 밴더윌 교수(역학 및 생물통계) 연구팀은 ‘종교 참여도와 건강 및 복지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예배 등 종교 활동에 함께 참여하는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들보다 나중에 이혼소송을 제기할 확률이 47%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밴더윌 교수는 “종교적 참여는 결혼생활의 높은 안전성, 낮은 이혼 가능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다른 비슷한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 및 노년 부부에게 초점을 맞췄지만, 젊은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와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고 강조했다.

밴더윌 교수는 “종교적 참여가 왜 결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결과, 종교적 가르침이 이혼의 원인 요소를 줄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예컨대 종교는 이별의 서곡인 간통을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것이다.

또 종교적 가르침은 부부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지지한다. 예컨대 결혼은 신성한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부부가 예배에 함께 참여할 때마다 부부관계가 강화된다는 것이다.

종교기관은 기본적으로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부부에게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상담, 피정 및 워크숍 등 형태의 ‘좋은 가족 지원시스템’을 제공하고 다른 가족들과의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밴더윌 교수는 “종교 공동체는 건강한 결혼 생활을 위한 중요 자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은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가족연구소 블로그에 실렸으며, 크리스천타임스, 성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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