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싶다면 자석을 갖고 놀아라”(연구)

 

자석을 갖고 논 다음에 파트너를 만나면 상대방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석의 끌어당기는 힘(자력)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사랑하는 마음을 더 많이 갖게 한다는 내용으로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 오스틴의 A&M대학 연구팀은 18-22세의 학생 120명을 상대로 파트너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답하게 했다. 연구팀은 설문 중간에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눠 각각 자석의 이끌림과 밀어냄, 중성적 성질이 있는 블록을 갖고 놀게 했다.

그 결과 자석의 이끌림 성질이 있는 블록을 갖고 놀이를 한 그룹의 학생들이 파트너에 대한 만족도나 호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15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는 중성적인 성질의 블록은 빼고 놀이를 하게 했는데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오류를 줄이기 위해 여러 차례 실험을 했지만 자석의 효과에 대해 더욱 분명하게 말할 수 있으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 같은 결과는 뭔가 특별한 사물을 생각하도록 자극받으면 행동이 달라지는 현상(social priming)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물건을 끌어당기는 성질이 있는 자석은 뇌에 상대방에 대한 매력을 더 높여주며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친밀함을 더 강하게 갖게 해 준다는 것이다.

이는 멋진 자연경관에 둘러싸일 때 연인에 대해 만족감이 높아지고 충실한 마음이 드는 것과 같은 이치라는 얘기다. 또 사랑에 대해 생각하면 음식이나 음료가 더 달콤한 맛이 난다는 연구결과와도 일치하는 대목이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최근 소개했다.

    이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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