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눈을 붙여도… 낮잠의 장점 5가지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날이 되면 자주 피곤해지고 오후만 되면 졸립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소화도 잘 안 되고, 업무나 일상에도 의욕을 잃어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증상들을 춘곤증이라고 한다.

춘곤증은 계절의 변화에 우리 몸이 잘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피로 증상이라고 해서 춘곤증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졸음이 쏟아질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낮에 잠깐 눈을 붙이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인터넷 매체 허핑턴포스트가 낮잠의 장점 5가지를 소개했다.

정신이 맑아진다=미항공우주국(NASA)의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40분 즐긴 비행사는 휴식을 하지 못한 동료에 비해 각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대의 ‘남성 건강 감시’ 연구에서는 20분만 낮잠을 자도 야간 교대근무자들의 기력이 좋아진다는 결과가 나왔다. 규모가 매우 작은 한 연구에 따르면 심지어 10분만 자도 정신이 더 초롱초롱해진 느낌이라고 참가자들은 말했다.

창의성이 좋아진다=낮잠을 자고 나면 창의성과 관련된 뇌 오른쪽의 활동이 급격히 활발해진다. 연구에 따르면 낮잠을 잔 사람은 창의적 단어풀이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성이 높아진다=직장에서 오후의 낮잠은 업무성과를 실제로 향상시킨다. 이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잠이 부족한데다 몸이 지친 회사원에게 잠깐의 단잠은 원기 회복의 영약이라고 수면 연구가 새러 메드닉은 말했다. 오후에 한잔 마시는 커피보다 효과가 훨씬 낫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기분이 좋아진다=잠이 부족하면 짜증이 나게 마련이다. 잠깐 눈을 붙이면 기분이 훨씬 나아진다는 연구결과는 무수히 많다.

스트레스를 날린다=낮잠을 자고 나면 미소 지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긴장을 푸는 이완 효과에 있다. 미국국립수면재단은 낮잠을 ‘미니 휴가’로 취급하라고 조언한다. 잠깐 눈을 붙이려고 했지만 실제로 잠들지 못하는 경우라도 좋다. 2007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침대에서 잠깐 쉬는 것은 실제로 잠을 잤던 자지 못했던 간에 휴식 효과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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