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쿨럭쿨럭… 간과하기 쉬운 암 징후 7

 

정확한 검진 받아야

기침이 계속되거나 작은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해도 그저 “몸이 좀 안 좋은 가”하면서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들을 무시해서는 안 되며 최악의 경우에는 암의 징후일수도 있으니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한다. 암 치료시기를 놓치는 것은 이런 전조 증상을 지나치기 때문이다. 다음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프리벤션닷컴 등에 소개된 간과하기 쉬운 암 징후 7가지다.

기침이나 쉰 목소리=기침이 오래 지속되는 데도 약으로 버티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는 후두암, 폐암 또는 갑상샘암, 림프종의 가장 흔한 증상임을 미처 생각하지 못한 탓이다. 목 주위에 변화가 계속되면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체중 감소=전문가들은 “원인을 알 수 없는 4.5kg 정도의 체중 감소가 있다면 암의 첫 징후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체중 감소는 췌장, 위, 폐, 식도암 등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덩어리나 혹=암 환자 대상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5%가 몸 안에 원인 불명의 덩어리가 있음을 감지했다. 그러나 이들 중 67%가 의사에 문의하지 않았고, 77%는 이를 심각한 질병으로 여기지 않았다. 유방이나 다른 부위를 자주 만져 덩어리 존재 여부를 살피는 것이 암 조기발견의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출혈=폐암의 신호가 피가 섞여 나오는 기침이라면, 대변에 묻은 피는 결장, 직장암의 표시일 수 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질 출혈을 경험한 여성은 자궁이나 자궁내막암에 대한 진료가 필요하다. 유두에서 피가 새어나온다면 유방암, 소변의 피는 방광이나 신장(콩팥) 암의 신호일 수 있다.

배변 습관 변화=런던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암 환자들의 18%는 배변 시기나 대변의 양, 크기의 변화를 경험했다. 변비가 오래 지속되거나 변이 가늘어졌는데도 음식이나 약물의 영향으로만 여기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대장암의 전조 증상임을 알아야 한다.

피부의 변화=점이나 주근깨, 사마귀 등의 모양 변화는 피부암의 징후일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런 피부 변화에 무신경하다.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피부암으로 악화될 수 있는데도 단순 피부 트러블로 생각하기 쉽다.

소변 습관, 방광 이상=요로 감염은 여성들에게서 많기 때문에 “이번에도 요로 감염이겠지…”라며 무시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소변 습관의 변화나 방광에 통증이 있다면 신장암 및 방광암, 전립선암의 증상일 수도 있으며 이는 남녀 모두에 해당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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