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률도 쑥…. 사무실 공간 쾌적하게 만드는 법

 

업무 중간 짬을 내 취하는 휴식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인다. 점심시간은 물론 잠깐의 5분 휴식도 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비결이다. 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건 책상 앞에 앉아 일을 하는 동안 건강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일하는 공간을 어떻게 조성하느냐에 따라 일의 생산성과 창의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그 반대로 효율이 떨어질 수도 있다. 앉아있는 자세, 모니터의 밝기, 책상 주변 환경 등이 전부 일의 효율성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일하는 공간이 쾌적해지면 기분이 좋아져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올라간다. 그 만큼 실질적읜 업무 성과 역시 좋아진다. 그렇다면 컴퓨터, 책상, 의자에 둘러싸여 업무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좀 더 일하는 공간의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을까.

1. 책상 주변으로 살아있는 식물을 두면 업무의 생산성이 향상되고 행복도가 높아진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호주와 영국 공동 연구팀이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생활 만족도와 생산성 증대 효과를 확인한 결과다.

2. 푸른 잎이 달린 식물을 두는 건 녹색공간이 주는 효과 때문이다. 파티션 너머 창밖으로 푸른 나무가 보이는 환경이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이런 여건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녹색 계열의 벽지를 이용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3.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이 담긴 액자를 책상 위에 올려두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과중한 업무라든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낄 때 드는 부정적인 생각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4. 결벽증이나 정리벽이 있는 사람은 모든 물건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어야만 집중력이 향상된다. 하지만 이런 강박장애가 없는 사람이라면 지나치게 깔끔하게 정돈된 책상보다는 다소 무질서하게 물건을 늘어놓은 공간이 오히려 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5. 채광이 잘 드는 공간을 선호하는 이유는 주변 환경이 밝아야 활동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오전, 오후 생기 있는 생활을 하고나면 밤 시간 수면의 질도 높아진다.

6. 사무실 내에 음악을 틀어두면 즐거운 기분을 북돋우는데 도움이 된다. 경직되고 긴장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보다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업무할 수 있도록 만든다.

7. 컴퓨터 작업을 하는 사람은 허리를 90도로 반듯하게 펴고 고개를 똑바로 든 상태에서 정확히 정면을 응시했을 때 스크린이 잘 보이는 위치에 컴퓨터를 두어야 한다. 그래야 눈과 몸의 피로도가 높아지지 않는다.

8. 컴퓨터 화면을 장시간 들여다보면 눈이 쉽게 피곤해진다. 스크린 밝기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으면 피로도가 더욱 높아지므로 화면 밝기를 적당히 조절해야 한다. 눈이 많이 피곤할 땐 잠깐 눈을 감고 있거나 먼 곳을 보며 피로를 완화해주면 된다.

9.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손, 손목, 아래팔뚝이 일직선을 이루도록 하고, 바닥과는 수평을 이루도록 놓아야 한다.

10. 의자에 앉아있을 때 발바닥 전체는 지면에 닿도록 놓여야 한다. 의자가 높거나 키가 작아 발이 공중에 붕 뜨는 상태라면 다리의 피로도가 높아지므로 발판을 놓고서라도 지면에 발이 닿도록 해야 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앉아있더라도 1시간에 한 번씩은 일어나 뻣뻣한 몸 상태를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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