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회식 금지… 추석 후유증 극복 요령

가벼운 운동으로 컨디션 조절

이번 추석은 주말을 끼고 있어 쉬는 기간이 비교적 짧았다. 이 때문에 휴가처럼 긴 휴일을 보내고 일상에 복귀해야 한다는 데 대한 심리적인 압박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바쁘게 여기저기 다니다 보면 몸에 무리가 오므로 어느 때보다도 연휴 피로감이 많이 남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면은 피로해소의 중요한 열쇠”라며 “무리한 스케줄을 피하고 마지막 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해야 바쁜 연휴를 보내고 별 탈 없이 일터에 복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추석 후유증 극복 요령 4가지를 소개한다.

출근 첫날에는 가벼운 운동을 한다=적절한 운동은 연휴 기간 쌓인 피로를 회복하는 데 보약이 되곤 한다. 힘들다고 마냥 앉아서 쉬기보다는 출근 날 아침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서도 2~3시간마다 간단한 스트레칭을 해 추석기간 긴장돼 있던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점심식사 후 햇볕을 쬐면서 산책하는 것도 피로해소의 방법으로 추천된다.

출근 뒤 일주일은 회식을 피한다=명절 뒤 과도한 업무에 치이거나 회식으로 술자리가 많아지면 회복이 늦어진다. 첫 출근 후 일주일 정도는 되도록 일찍 귀가해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야 만성피로로 악화되지 않는다.

평소 수면시간을 지킨다=연휴 피로의 대부분은 수면시간 부족 및 변경에 의한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자동차로 새벽이나 야간에 장거리 이동을 하다 보면 평상시보다 일찍, 혹은 늦게 잠자리에 들게 된다. 이럴 경우 적어도 아침에는 반드시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켜 깸으로써 규칙적인 수면을 최대한 유지하고 정 졸릴 경우 낮에 토막잠을 잔다.

수험생은 평소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비타민을 섭취한다=대입 수험생들은 수능을 한 달반 정도 앞둔 명절 연휴 뒤에 가장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생활리듬이 깨져 집중력이 흐려진데다 그동안 하지 못한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명절을 보낸 뒤 평소 생활 습관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면서 잠을 조금씩 줄이는 게 학습능률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비타민 섭취를 하는 것도 피로해소에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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