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행복하려면 화분을 키워라

 

창문 있는 사무실도 좋아

행복한 직장생활을 원한다면 사무실에 화분을 한번 키워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직장에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식물이 있는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업무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연구팀은 텍사스, 캔자스, 미주리 주 지역에서 일하는 직장인 45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소득 수준, 교육 수준, 직위 같은 요소와 함께 직업 만족도, 업무 환경, 사무실에 식물과 창문이 있는지 여부, 직장인의 업무환경 선호도, 인구학적인 정보 등이 질문에 포함됐다.

연구팀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탕으로, 사무실에 식물을 키우고 있거나 사무실 밖으로 녹색공간이 보이는 자리의 직장인 업무 만족도와 창문이나 식물 없이 지내는 직장인의 업무 만족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창문 옆자리면서 식물을 바로 곁에 두고 있는 사람이 직장생활에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는 등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창문이 없고 식물을 두고 있지 않은 직장인은 업무 만족감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나이, 민족, 임금, 교육 수준, 직위 등에 따라 만족감이 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남성이 여성보다 식물이 있는 사무실 환경에서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실에 식물을 두고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업무 만족도가 더 높다고 응답했으나 여성의 대답에서는 별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사무실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창문만 있는 것보다 식물을 배치해 두는 것이 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내용은 LA타임스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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