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빼기 성공하려면 ‘체중 기준점’부터 리세팅

 

김리나의 굿모닝 필라테스(49)

수 일간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데도 체중감량에 썩 변화가 보이지 않는다는 경우가 많다. 운동량이나 식사량으로 보았을 때는 1-2kg은 감량됐어야 할 것 같은데도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 신체는 개개인의 기준점(set point)이 설정되어 체내 지방의 양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음식물 섭취가 줄어들면 체중이 감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신체는 자체적으로 대사율을 떨어뜨려 에너지 소비를 줄이게 된다. 반대로 칼로리의 섭취가 늘면 신체 대사율을 높여 체중이 급증하는 것을 막아주기도 한다. 이 때문에 칼로리 섭취에 변화가 있어도 한 동안 이 기준점은 쉽게 바뀌지 않고, 체중조절 초기에 효과가 더디게 느껴진다. 또한 체중조절을 하다가 멈추면 원래 체중으로 쉽게 되돌아가는 이유이기도 하다.

내 몸의 기준점을 바꾸려면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이고 꾸준한 운동과 식이조절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러한 운동 병행 다이어트를 위해서 신체의 지지대가 되는 척추를 먼저 올바르게 세팅해보자.

척추분절운동 hip roll

준비_ 천장을 보고 두 무릎을 세운 채 눕는다. 발과 무릎은 엉덩이 넓이로 11자 상태이고 양팔은 머리위쪽으로 뻗어서 준비한다. 이 때 머리가 매트에 직접 닿아야 목 정렬에 무리가 가지 않으니, 머리끈은 반드시 빼야 한다.

엉덩이를 말아서 꼬리뼈부터 순차적으로 척추를 매트에서 띄워 몸이 일직선이 될 때까지 엉덩이를 공중으로 들어준다. 일직선 상태를 5박자동안 유지한다.

가슴위에서부터 척추를 굴려서 몸을 다시 순차적으로 매트로 내려놓는다.

10회 반복

FOCUS & TIP

1. 엉덩이에 힘을 줘서 고관절 앞면이 완전 펴져야 한다.

2. 옆에서 봤을 때 몸이 아치(arch) 모양이 아닌 하나의 긴 선이여야 한다. 체중은 목이나 어깨로 쏠리지 않고 등 윗부분에 넓게 싣는다.

3. 두 무릎은 엉덩이 넓이 11자를 유지하고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모델 / 캐나다필라테스 김리나

사진 / 끌라르떼 스튜디오 황보병조

헤어·메이크업 / 프리랜스 메이크업아티스트 이정민

의상 / 뮬라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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