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광주서 모기 첫 확인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광주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확인해 전국에 주의보를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개모기가 최초로 발견된 경우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밀도가 높을 때 재발령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광주 이외의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0개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이 수행되고 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간에는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야외에 나갈 경우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소매의 옷이나 긴 바지를 챙겨 입는 등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광주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며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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