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도 젊은데 왜… 20, 30대 척추질환 급증

 

바른 자세 갖고 스트레칭 해야

주로 노인층에서 발생했던 척추 질환이 2,30대 젊은 층에서도 급격히 늘고 있다. 신체 재생 능력이 뛰어난 젊은 청춘들의 허리에 비상이 걸린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허리에 큰 무리를 줄 수 있는 나쁜 자세를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 학생들뿐 아니라 사무직 직장인들도 하루 종일 허리를 압박하는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나쁜 자세는 엉덩이를 의자 앞쪽 끝에 걸치고 허리를 쭉 뻗은 채 앉는 자세다. 또한 의자에 바로 앉더라도 허리를 굽혀 앉으면 좋지 않다. 이런 자세들이 습관이 되면 오히려 똑바로 앉는 것이 불편해지고 심한 경우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난 것도 허리를 비롯해 목을 괴롭히는 원인이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리거나 눕는 등의 자세를 취하는데 이 상태로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목과 허리에 무리가 된다.

스마트폰은 한번에 10분 이상 이용하지 말고, 목을 자연스럽게 세운 상태에서 최대한 눈높이에 맞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생활 습관 개선과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척추 관절 주변 근력을 강화해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연세바른병원 하동원 원장은 “오랜 시간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수시로 자세를 체크하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허리디스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허리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엎드려 몸통 올리기가 있다. 바닥에 엎드린 자세에서 팔로 지탱한 채 상체를 들어 올리는 스트레칭이다. 자세를 15~30초간 지속하고 2~4회 반복한다. 이 운동은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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