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성폭행 논란 70대 정신과 의사 자살

70대 정신과 의사가 서울시의사회관 화장실에서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의사 유모씨는 지난 24일 오후 영등포구에 자리한 서울시의사회관 4층 화장실에서 자해를 해 과다출혈로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됐다. 유씨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사고 당시 서울시의사회관에서는 서울시의사회 주최로 ‘의약분업 재평가 촉구 토론회 및 규제기요틴 성토 궐기대회’가 진행 중이었다.

서초구의사회 회원인 유씨는 최근 자신의 병원에 입원한 30대 여성 환자를 성치료 명목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돼 징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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