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폭풍 드리블 흉내 햄스트링 조심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전 후반 손흥민의 쐐기골을 합작해 낸 국가대표 축구팀 차두리의 폭발적인 드리블이 화제다.

차두리는 22일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된 뒤 연장전 후반 수비수 3명을 달고 70미터를 돌파하는 폭풍 드리블을 선보였다.

차두리는 드리블 뒤 아크서클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패스 해 추가골을 도우며, 한국의 4강행을 이끌었다. 차두리의 드리블에 고무돼 동네 축구에서 전차 같은 드리블을 선보이겠다면 햄스트링 부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둔부와 대퇴부위의 근육과 힘줄을 가리키는 햄스트링은 축구선수에게 흔한 부상이다. 하지만 스포츠와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젊은 일반 남성들 사이에서도 햄스트링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햄스트링을 다쳐 병원을 찾는 사람 10명 중 3명은 10~20대 젊은 남성이다. 햄스트링 부상은 갑작스런 달리기나 방향전환이 요구되는 운동을 할 때 많이 생긴다. 허벅지 뒤쪽 중 가운데 부분을 눌렀을 때 통증이 있거나, 힘이 들어간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거나 근육을 펼 때 허벅지 통증이 심하다면 햄스트링 부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하려면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이 필수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재활훈련과 예방법 숙지 등 주의가 필요하다.

    배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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