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실내 일사병 조심


태풍을 기다리다니…, 서울 경기, 37도까지 올라가고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 경보. 충청과 남부 내륙에는 오후 한 때 소나기 내린다.
 
정부가 가정 전기료를 조금 내렸지만, 그래도 무서운 전기료. 주말 외출은 겁나고 집에서 전기료 아끼려다 일사병, 열사병 걸릴 수도 있다.
 
찐득찐득한 몸에서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얼굴에 핏기가 사라지면서 두통, 구역질,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일사병’이라고 의심해야 한다. 실내 조금이라도 시원한 곳에서 물을 마시고 샤워를 하거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물을 적셔야 한다.
 
실내에선 온몸의 온도 조절 시스템이 무너지는 열사병 단계에 이르는 경우가 드물지만 만약 노약자가 피부가 붉게 변하면서 열이 올라가면 의심해야 한다. 의식을 잃기도 하는데, 그 전에라도 더위를 먹고 열이 올라갔다싶으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한다. 옷 단추를 풀고 피부에 물을 뿌린 뒤 부채질을 하거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얼음주머니를 대고 체온을 낮추면서 기다리도록 한다.
 
주말에 전기료를 아끼려고 한다면 공공도서관이나 백화점, 할인마트 등에서 머무는 것도 방법. 실내에서 머물 때 에어컨 켜라는 일본 정부의 권고,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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