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보기가 역거워 가실 때에는


미세먼지 자욱하다 오후부터 점점 가라앉으니 주말 나들이는 오후가 좋을 듯. 햇살 따스하고 자외선 약간 높아 모자와 선글라스 쓰시는 것도 잊지 마시도록.
 
주말 진달래, 철쭉 축제가 한창이네요. 진달래는 입안에 침이 고이게 만드는 달콤한 꽃, 먹을 수 있는 꽃이라고 해서 ‘참꽃’이라고 불렸지요. 쓰디 쓴 철쭉은 ‘개꽃’이라고 불렀고요. 주말 꽃 축제 가시는 분들께 바치는, 10년 전 유행했던 ‘진달래 꽃 경상도 버전.’
 
내 꼬라지 비기시러 간다 카먼
내 더러버 암 말 안코 보내 주꾸마
약산이라 카는 데 그랑 가에 참꽃 한거석 따가코
니 가는 길에 뿌리 주꾸마
니 갈라카는 디마다 나뚠 그 꼬슬
사부자기 삐대 밟고 가뿌라카이
내 꼬라지 비기시러 간다 카먼
내 때리 지기삔다 캐도 안 울끼다
개안타, 고마 가라
참말로 개안타 안 카나
참 말로 개안타 카이….
 
<사진=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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